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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당 골·도움 1.14’ 리베리는 건재하다
입력 2015-02-28 11:17  | 수정 2015-02-28 11:28
리베리가 레버쿠젠과의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득점 후 자축하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32·프랑스)가 이번 시즌 잦은 부상에도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뮌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FC 쾰른과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최근 공식경기 4승 2무로 6경기 연속 무패이자 15전 12승 2무 1패의 호조다.
리베리는 이번 시즌 10번째 풀타임을 뛰었다. 전반 10분 페널티아크에서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독일)의 도움을 오른발 결승골로 연결했다. 후반 22분에는 공격수 아리언 로번(31·네덜란드)이 골 에어리어에서 헤딩으로 3-1을 만들도록 도왔다.
리베리(가운데)가 쾰른과의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태클을 피하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1골 1도움을 추가한 리베리는 2014-15시즌 20경기 8골 9도움이 됐다. 경기당 67.2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1.14나 된다.
이번 시즌 리베리는 근육 문제 등으로 3차례에 걸쳐 13경기·65일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럼에도 출전시간 대비 빼어난 공격 생산성을 자랑한다.
부상을 자주 당해도 건재한 기량은 2013-14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등·늑골·관절낭 등의 이상으로 7번에 걸쳐 119일이나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 때문에 뮌헨에서 33경기나 전력에서 제외됐고 프랑스대표로 2014 브라질월드컵 참가도 좌절됐다.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리베리는 2013-14시즌 39경기 16골 15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75.9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94로 우여곡절이 많았음에도 일단 경기에 나오면 실력은 확실했다.

뮌헨은 2007년 7월 1일 이적료 2500만 유로(308억5200만 원)에 리베리를 영입했다. 입단 후 296경기 103골 148도움. 경기당 76.7분을 소화하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 1.00을 기록했다. 왼쪽 날개가 주 위치이나 공격형 미드필더나 오른쪽 날개로도 능숙하다.
분데스리가로 한정하면 191경기 67골 97도움이다. 리베리의 리그 97도움은 2007-08시즌 이후 분데스리가 누적으로는 으뜸이다.
리베리는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의 ‘2013 유럽프로축구 최우수선수와 201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골든볼(MVP), 격주간지 ‘프랑스 풋볼의 ‘2013 올해의 프랑스 선수를 석권하여 전성기를 구가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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