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 비서실장에 이병기 국정원장…홍보수석 교체
입력 2015-02-27 19:41  | 수정 2015-02-27 20:24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김기춘 비서실장을 대신할 새 비서실장에 이병기 국정원장을 발탁했습니다.
이 원장이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국정원장에는 이병호 전 안기부 제2차장이 내정됐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이병기 국정원장을 새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발탁했습니다.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를 시사한 지 46일 만입니다.

이 신임 비서실장은 외무공무원 출신으로, 박 대통령의 정치 참모 역할을 해오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주일 대사를 거쳐 국정원장을 맡아왔습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 "국제 관계와 남북 관계에 밝고 정무적인 능력과 리더십을 갖춰 대통령 비서실 조직을 잘 통솔해…."

이 원장이 자리를 비우면서 공석이 된 국정원장에는, 오랫동안 정보 당국에서 활약해 온 이병호 전 안기부 제2차장이 내정됐습니다.


신설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던 청와대 정무 특보단에는 주호영, 윤상현,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등 3명이 선임됐습니다.

주 의원은 친이계, 윤 의원과 김 의원은 대표적인 친박 의원으로, 청와대와 국회의 대화 창구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깜짝 수석 비서관 교체 인사도 단행됐습니다.

윤두현 홍보수석이 8개월 만에 교체되면서, 김성우 청와대 사회문화특보가 청와대 홍보라인을 책임지게 됐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박 대통령은 또 야권 출신인 김경재 전 의원을 홍보특보로 추가 선임해 대국민 소통 행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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