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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대한항공 3-1 승…포스트시즌 사실상 확정
입력 2015-02-26 21:50 
NH농협 2014-2015 시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전력. 사진=(수원) 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을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시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25-20 22-25 25-22)로 승리를 거뒀다.
용병 쥬리치는 블로킹 7개와 서브 득점 3점을 포함해 무려 42점을 뽑아냈고, 하경민(14점)과 전광인(10점)이 힘을 보태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전력은 21승 11패 승점 59점으로 4위 대한항공(승점 46)과의 격차를 13점차로 따돌리고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졌다.
반면 이번 경기를 통해 ‘봄 배구 진입을 위한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대한항공은 패하면서 추격의 의지가 완전히 꺾기고 말았다.
공격과 수비에서 펄펄 난 용병 쥬리치의 맹활약으로 한국전력은 1, 2세트를 25-14, 25-20으로 손쉽게 따내면서 승리를 향해 다가섰다.
이에 맞서 대한항공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3세트 19-19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김철홍의 오픈 공격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연이어 득점을 따내면서 24-22로 앞선 뒤 산체스의 마무리 공격으로 25-22로 3세트를 챙기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 초반 근소한 차로 앞서가던 한국전력은 8-8로 대한항공에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쥬리치의 오픈 공격으로 한국전력은 승기를 잡은 뒤 17-13까지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산체스의 강 스파이크로 21-23까지 추격했지만 쥬리치의 오픈 공격과 하경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한국전력이 25-22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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