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중국자본시장연구회는 26일 여의도 금투협 본관에서 '2015년 중국자본시장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 자본시장을 전망하고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투자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금융투자협회 황영기 회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구조적 어려움에 봉착한 우리 금융투자업계에는 '불파불립(不破不立·낡은 것을 부수지 않으면 새 것을 세울 수 없다는 뜻)'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위안화 국제화와 자본시장 개방을 통해 중국이 만드는 글로벌 금융의 새로운 판에서 한-중 자본시장간 창의적 협력 모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5년 중국 자본시장 전망'이라는 주제의 첫 번째 세션에서 하나대투증권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중국경제는 상저하고의 패턴속에 연간 7.2%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국 주식시장은 정부의 주식시장 육성 정책과 증시 유동성 유입 등을 바탕으로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자본시장연구원 국제금융실 안유화 박사는 "현재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2년 기준 4.9%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중국 채권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중국 자본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투자 및 사업 기회'라는 주제로 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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