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자원외교 성과 조작됐다"…여야 정면충돌
입력 2015-02-26 07:00 
【 앵커멘트 】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 성과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조작됐다"고 비난했고, 여당은 "과도한 공세"라며 옹호에 나섰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처럼 열린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이명박 정부 당시 자원외교 실무를 맡았던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출석하자 야당은 집중 포화를 퍼부었습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자원외교 성과를 노무현 정부와 비교해 부풀려 조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산업부는) 참여정부의 성과는왜곡하고 이명박 정부가 잘한 것처럼 평가됐습니다. 관여하셨죠? 장관께서. 수치를 조작하셨죠?"

▶ 인터뷰 : 윤상직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조작을) 안 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과도한 해석이라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정용기 / 새누리당 의원
- "어떤 특정한 정권 때에는 전부 옳았고 굉장히 잘한 것이었고, 어떤 특정한 정권 때에는 전부 다 잘못된 것으로 국민이 오해하면 안 되겠다…."

결국 여야 공방으로 얼룩진 자원외교 국정조사는 산업통상자원부를 끝으로 기관보고는 마무리됐습니다.

자원외교 특위는 다음 달 8일부터는 해외 현장검증에 들어가며, 오는 4월 초 본격적으로 청문회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벌써부터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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