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 BDA에 묶여 있던 북한 자금 가운데 일부를 북한이 인출해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천영우 6자회담 대표는 구 소련 핵무기 해체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무역회사 관계자가 지난주 BDA에 동결돼 있던 자금 2500만 달러 가운데 일부를 인출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두 곳의 북한 무역회사 대리인이 각각 100만 홍콩달러, 우리 돈으로는 1억 2천만원씩 인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국이 BDA 자금을 동결한 이후 돈이 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50여 개 통장에 유로화와 엔화 등 여러 통화로 나눠져있던 나머지 자금도 지난 11일까지 모두 미국 달러화로 환전돼 북한 무역은행 명의의 한 계좌로 모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이미 알려진 것과 같이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을 거쳐 러시아 상업은행의 북한 계좌로 송금을 한꺼번에 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천영우 6자회담 대표가 미국의 구소련 핵시설 핵무기 해체 지원프로그램이었던 '넌-루거법'에 대해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넌-루거법'에 따르면 구 소련 핵무기 해체비용은 물론 실업자 훈련과 재취업 등 간접 비용도 미국이 지원했었습니다.
따라서, 2.13 합의 내용에는 빠져있지만 북한이 핵시설 폐기에 따른 추가비용을 요구할 가능성에 미리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자금이 송금되더라도, 6자회담 개최와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이 일사천리로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국을 방문 중인 천영우 6자회담 대표는 구 소련 핵무기 해체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무역회사 관계자가 지난주 BDA에 동결돼 있던 자금 2500만 달러 가운데 일부를 인출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두 곳의 북한 무역회사 대리인이 각각 100만 홍콩달러, 우리 돈으로는 1억 2천만원씩 인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국이 BDA 자금을 동결한 이후 돈이 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50여 개 통장에 유로화와 엔화 등 여러 통화로 나눠져있던 나머지 자금도 지난 11일까지 모두 미국 달러화로 환전돼 북한 무역은행 명의의 한 계좌로 모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이미 알려진 것과 같이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을 거쳐 러시아 상업은행의 북한 계좌로 송금을 한꺼번에 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천영우 6자회담 대표가 미국의 구소련 핵시설 핵무기 해체 지원프로그램이었던 '넌-루거법'에 대해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넌-루거법'에 따르면 구 소련 핵무기 해체비용은 물론 실업자 훈련과 재취업 등 간접 비용도 미국이 지원했었습니다.
따라서, 2.13 합의 내용에는 빠져있지만 북한이 핵시설 폐기에 따른 추가비용을 요구할 가능성에 미리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자금이 송금되더라도, 6자회담 개최와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이 일사천리로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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