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2020년 핵무기 최대 100개"
입력 2015-02-25 19:40  | 수정 2015-02-25 20:52
【 앵커멘트 】
북한이 2020년에 핵무기를 최대 100개까지 제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북한은 또, 마음만 먹으면 곧바로 4차 핵실험을 벌일 수 있는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2012년 공개한 이동식 장거리 미사일 KN-08입니다.

실전배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거리가 1만km가 넘어,미국 본토까지 날아갈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엘 위트 미국 존스홉킨스대 초빙연구원은 북한이 2020년이면 최대 30기의 KN-08을 실전 배치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북한이 최대 1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의 핵개발 시나리오 3가지 중 최악의 경우 전술핵무기를 얼마든지 배치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우리 정보당국도 북한이 꾸준히 핵기술을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평양 용덕동에서 핵무기 폭발력 증대와 소형화를 위해 고폭실험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핵개발 노선을 고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신년사)
- "선군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핵 억제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을 억척같이 다지고…."

북한은 또 한미 훈련을 중지하면 핵실험을 임시 중단하겠다는 제안을 통해, 역으로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과시했습니다.

정보당국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는 없지만, 결정만 내리면 곧바로 실행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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