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면요법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면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말이나 동작 등의 신호를 통해 반응을 유발하는 것이다.
최면요법의 역사는 기원전 10세기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의 조각에는 아마도 최면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이 여럿 관찰된다. 의술에 뛰어났던 반인반마(半人半馬) 케이론(Cheiron)이 제자이자 의술의 신인 아스클레피오스(Asklepios)를 최면 상태로 유도하는 모습이 묘사돼 있다.
또 기원전 376년 이집트에서 ‘치차 엠 앙크라는 사람이 최면술을 행했다는 파피루스 문서 기록이 남아 있다.
이후 최면에 대한 기록은 1700년대 오스트리아 의사 프란츠 안톤 메스머(Franz Anton Mesmer, 1734~1815년)에 의해 근대적 개념의 의술로 소개되기 시작했다.
그는 1766년 빈 대학 의대를 졸업하면서 ‘동물 자기술(磁氣術)로 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파리로 이주해 클리닉을 열어 큰 성공을 거뒀다.
‘동물 자기술은 인간의 몸에 있는 자력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이론이었다. 그는 최면술로 환자를 반의식 상태로 유도한 후 특수하게 제작된 자석을 환자의 몸에 대고 강한 암시를 줬다. 그의 최면요법은 난치병 환자들의 증상을 단기간에 호전시키면서 대성공을 거뒀다.
최근의 최면요법의 흐름은 이전에 비해 대중화됐으며, 최면요법만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면서 특정한 적응증에 대해서는 매우 효과적이고 빠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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