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한의약 산업규모 8조원 넘어
입력 2015-02-25 14:55 

한의약 관련 제조·소매·보건업 매출액이 8조 22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제조업 3조 2700억원, 보건업 4조 5000억, 소매업 2200억원으로 조사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은 한의약관련 산업의 사업체 일반현황, 고용현황, 업황 등에 대한 자료를 정리한 '2014 한의약산업실태조사'를 25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국내 한의약관련 산업의 2013년 한해 매출액이 전체 8조 226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관련통계 조사 방법에 따라 작성된 첫 국가 승인통계이다. 이번 통계는 201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대상기간으로 대면면접과 전화·이메일을 통해 실시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표준산업분류를 토대로 대분류업종 기준 제조업, 소매업, 보건업에 해당하는 사업체 중 한의약 관련 산업 활동을 영위하는 사업체 1000개를 표본으로 실시됐다. 제조업은 한의약 관련 산업인 한방 의료기기 제조, 한방음료제조업, 한의약품제조업 등을, 소매업은 한약국, 한약방이, 보건업은 한방병원, 한의원, 한방유사의료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한의약 관련 산업 매출액은 8조 226억원에 달했고 사업체 수는 제조업에 약 1만 3000개, 보건업에 약 1만 3000개, 소매업에 약 2000여개, 종사자 수는 제조업에 약 3만 9000명, 보건업에 약 5만 5000명, 소매업에 약 2900여명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조사결과는 한의학연 홈페이지 '2014년 한의약산업실태조사 통계집'과 국가통계포털(kosis.kr)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혜정 원장은 "한의약산업실태조사는 국내 한의약 산업 규모에 대한 믿을만한 통계자료가 부족한 가운데 이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며 "한의약산업실태조사가 통계청으로부터 국가 승인통계로 지정된 만큼 향후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 등에 다각도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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