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국회 부의장과 김기현 울산시장이 오는 3·1절 독립운동가들의 애환을 담은 악극에 출연한다.
25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정 부의장과 김 시장은 내달 1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오전 오후 2차례 무대에 오르는 창작악극 '계비고개'에 애국지사 역으로 깜짝 출연한다.
김 시장은 오전, 정 부의장은 오후 공연에서 두루마기를 걸친 애국지사로 무대에 올라 독립군에게 군자금을 주면서 대한독립의 염원을 이뤄달라고 부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 부의장은 지난해 9월 공연 이후 두번째 이 악극에 출연한다.
'계비고개'는 울산 병영 3·1 만세운동과 병영 출신 가수 고복수 씨의 대표곡 '타향살이'를 배경으로 일제시대에 항거한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악극이다. 최주봉 씨를 비롯해 울산 연극인들이 출연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항일운동의 의미를 더 많이 알리기 위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