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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골프왕]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로 성장하려면?
입력 2015-02-25 09:17 
내일의 골프스타를 꿈꾸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골프 꿈나무들.
* MK스포츠는 스타플레이어를 꿈꾸는 골프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습가의 눈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소개합니다.
박세리, 최경주, 박인비, 김효주 등 스타플레이어로 한국골프는 이미 세계적인 골프강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꿈나무들이 세계적인 골프선수가 되기 위해 어렸을 적부터 구슬땀을 흘리고 있지만 주니어 골퍼들 중 프로골퍼가 되는 확률은 매우 적고, 유명한 선수로 성장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내일의 골프스타를 위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앞으로의 행보에 도움이 되는 지를 알려드릴 것입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부모의 손에 이끌려 골프채를 잡고 중·고등학교에 국가대표를 목표로 삼는다.
대학 역시 골프 특기생으로 진학을 꿈꾸며, 이후 프로테스트를 거쳐 투어 프로로 진출한다. 최종 목표는 역시 해외진출이다. 프로골퍼를 꿈꾸며 골프를 시작하는 학생들의 현주소다.
한국에서 주니어 선수를 육성하는 데는 돈이 여간 많이 드는 것이 아니다. 일단 주니어들이 골프를 시작하게 되면 연습장에서 기본기를 익히지만 바로 코스에서 실전 연습을 해야 한다.
국가대표 및 상비군이 되면 그린피 면제 또는 특소세가 면제되지만 일반 주니어 선수들은 골프장에서 성인과 똑같은 라운딩마다 20~30만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골프를 자습해서 터득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코치에게 배워야 하는 데 코치 비용도 만만치 않다. 주니어 육성을 목표로 골프연습장에 병설한 아카데미의 한 달 비용은 200~300만원 선이다.
많은 비용이 드니 한국에서는 ‘부모가 골프를 좋아해서 자식을 주니어 골퍼로 만들지만 자식이 골프를 시작하면 부모는 골프를 끊어야 한다는 말들을 한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부모들은 자식의 골프에 올인하게 되면서 성급하게 프로골퍼로 만들기에만 급급하게 된다.
하지만 이로 인해 많은 문제점을 야기한다. 부모의 욕심으로 인해 골프선수의 길을 걷게 되는 자식들은 심한 압박감을 받게 되고, 결국 더 큰 선수가 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 어렸을 적부터 골프에만 매달리다 보니 인성이나 여가를 즐기는 방법을 몰라 투어 선수가 됐을 때 슬럼프에 한 번 빠지게 되면 헤어나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져 버리곤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세계적인 골프선수로 거듭나게 될까.
투어 프로를 꿈꿨지만 불의의 사고로 인해 꿈을 접고 교습가의 길을 걷고 있는 조태형 요이치골프 아카데미 원장이 주니어 골퍼는 물론 우승을 노리고 있는 선수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그 길을 제시한다.
조태형 원장은 일본투어에서 활동중인 허석호(42)를 비롯해 정혜진(27.NH투자증권), 정연주(23.CJ오쇼핑), 이승현(24.NH투자증권), 심현화(25) 등 우승자들의 교습가로 활동 중이다.
그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 칼럼을 통해 많은 골프선수들이 한국 골프의 기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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