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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어, 다저스 프런트에게 ‘주전 의지’ 전달
입력 2015-02-25 06:43 
안드레 이디어는 다저스 프런트와의 면담에서 주전으로 뛰고싶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외야수 안드레 이디어가 주전으로 뛰고 싶다는 의지를 구단 프런트에게 전했다.
이디어는 25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공식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전날 있었던 면담에 대해 말했다.
전날 그는 돈 매팅리 감독, 앤드류 프리먼 야구 운영 부문 사장, 파한 자이디 단장과 면담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감독과 프런트에게 ‘주전으로 뛰고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디어는 자리에 함께한 세 명이 모두 내 의도를 이해했다. 내가 이 팀에 남아 있는 이상, 최소한 그들이 나를 (주전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며 자신의 뜻을 전한 이유를 말했다.
매팅리는 이날 훈련 시작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그와 같은 입장에 있으며, 주전 자리를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대화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이디어는 주전 자리를 원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대화를 해야한다”며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님을 예고했다.
이디어는 지난 시즌 130경기에 출전했지만, 380타석에 그쳤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적은 타석이다. 그만큼 그는 주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대부분이 대타 혹은 대수비였다. 야시엘 푸이그는 물론이고 심지어 신인 작 피더슨에게마저 밀리는 모습이었다. 시즌 도중에는 1루 수비까지 봤다.
기회가 있는 팀으로의 트레이드를 원했지만, 이마저 이뤄지지 않았다. 좋든 싫든 시즌 개막은 다저스에서 맞아야 한다. 방법은 하나, 경쟁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수밖에 없다.

매팅리는 우리는 매 경기 최고의 라인업을 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정 선수를 봐주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여러 자리를 편안하게 소화하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이디어에게도 다양한 역할을 요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매팅리는 스프링캠프 기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상대적인 경쟁이다. 모든 포지션에서 경쟁이 있을 것”이라며 이디어에게도 기회의 문이 열려 있음을 분명히 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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