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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 막은 김창수 “솔직히 많이 힘들었다”
입력 2015-02-24 21:54 
가시와 레이솔의 김창수(왼쪽)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전북 현대와 1차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적으로서 그는 전북과 K리그에 맞섰다. 사진(전주)=정일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이상철 기자] 가시와 레이솔에는 친숙한 이름과 낯익은 얼굴의 사나이가 있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창수였다. 그는 전북 현대의 닥공을 막아내며 가시와에 귀한 승점 1점을 안겼다. 그런데 그는 경기 종료 후 안도부터 했다.
김창수는 24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전북-가시와전이 끝난 뒤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K리그 팀과 경기를 가졌는데 힘 있는 축구를 펼치더라. 오늘 감독님으로부터 수비에 치중하라는 주문을 받기도 했다. 수비만 계속해서 좀 그랬지만 (전북의 공격을 막느라)많이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가시와는 이날 경기 내내 전북의 공세를 막는데 힘썼다. 전반에는 여러 차례 위기도 맞이했지만 가까스로 넘겼다. 이날 슈팅수는 5-16, 유효슈팅은 1-9로 크게 밀렸다. 그럼에도 요시다 다쓰마 감독은 큰 가치가 있는 승점 1점이었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김창수는 이에 대해 결과가 만족스러운 건지는 잘 모르겠다. 슈팅도 별로 하지 못했다. 가시와로서도 아쉬운 면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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