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암은 불치병이 아니에요"
입력 2007-06-12 16:42  | 수정 2007-06-12 16:42
만약 암에 걸렸다고 판정이 나면 어떨까요?
정말 힘들고 고통스런 날들을 보낼 수도 있을텐데요,
암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이성수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구리시에 사는 인우진 씨는 지난 2001년 다발성 골수종이라는 무서운 병을 선고받았습니다.

얼굴 광대뼈에 암이 있다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을 접한 것입니다.

힘든 치료 끝에 완치는 됐지만 또 갈비뼈로 암세포가 전이됐습니다.


조혈모 세포를 이식한 인 씨는 건강을 되찾아 최근 2년 동안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인우진 / 암희망상 수상자
-"제가 권투를 하는데요 정식시합을 많이 나가보지는 않았지만 가끔씩 체육관 선수들과 시합을 하는데 그런 심정으로 끝까지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인 씨는 대한암협회가 주체한 암극복 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윤종석 씨도 감동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윤 씨는 16년 동안 3번의 암을 앓아온 아내를 항상 옆에서 지켜주며 치료를 도왔습니다.

인터뷰 : 윤종석 / 암희망상 수상자
-"암이라는 병이 정복해 되어가는 상황이니까 용기 잃지 마시고 온가족이 힘을 합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골육종으로 다리를 절단한 아들을 간병하는 중에 본인도 유방암에 걸리게 된 오칠순 씨는 어려움을 딛고 힘든 항암치료를 무사히 끝냈습니다.

대한암협회는 암은 극복할 의지만 있다면 고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 이정신 암중모색 희망 캠페인 이사장
-"암과도 같이 살 수 있고 획기적인 치료방법이 나오면 완치도 될 수 있습니다. 암이 불치병이라는 인식부터 바꿔야겠고 그래서 우리가 암을 극복한 분들의 수기를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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