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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맨 대사 논란, 엠마 스톤 "X같은 김치 냄새" 비하 발언?
입력 2015-02-24 15: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할리우드 배우 엠마스톤의 영화 버드맨 속 대사에 한국을 비하하는 듯한 말이 포함돼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 국외 교포 커뮤니티에 따르면, ‘버드맨에는 주인공 리건 톰슨의 딸 엠마 스톤이 한국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꽃가게에서 꽃을 가리키면서 모두 김치같이 역한 냄새가 난다(It all smells like fucking kimchi)”고 말하는 대사가 있다. 해당 글을 게재한 네티즌은 이 대사가 김치를 주식으로 먹는 한국인을 비하하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버드맨은 아직 국내 개봉 전인 상태. 이에 버드맨 국내 홍보 담당 측은 지난 23일 언론 인터뷰에서 엠마 스톤이 들른 꽃집이 동양인이 운영하는 가게로 설정된 데다 극중 신경질적인 딸의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등장한 대사일 뿐 특정 나라나 문화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영화 ‘버드맨은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작품으로, 슈퍼 히어로 ‘버드맨으로 톱스타의 인기를 누렸던 할리우드 배우 리건 톰슨이 꿈과 명성을 되찾고자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하는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을 거머쥐었으며 내달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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