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 평양 마라톤 외국인 출전 금지…'에볼라 차단'
입력 2015-02-24 06:51  | 수정 2015-02-24 08:43
【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는 4월 평양에서 열릴 국제마라톤대회에 외국인 출전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해외 각국에서 모여들 수백 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각국에서 모인 마라토너들이 출발 신호와 함께 일제히 달려나갑니다.

북한이 문호개방 차원에서 지난해 처음 외국인 참여를 허용했지만, 오는 4월 12일 대회에서는 이같은 풍경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보너 / 중국 고려여행사 공동설립자
- "이번 평양 마라톤이 에볼라 바이러스 위험성 때문에 내국인으로만 진행되며 외국인 출전자 450여 명은 북한에 들어올 수 없다고 당국으로부터 전달받았습니다."

전 세계적 에볼라 위험성은 대부분 해소됐지만, 개최 당국은 여전히 북한 내 바이러스 전파를 우려한다는 겁니다.

북한은 에볼라 전염을 이유로 지난해 10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받지 않고 있으며, 입국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21일 동안 격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mbnkimjanggoon@gmail.com ]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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