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해진 순서 없다” 매팅리, 불펜 무한 경쟁 선언
입력 2015-02-24 06:01 
새로 합류한 더스틴 맥고완을 비롯한 다저스 투수들이 24일(한국시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불펜진의 무한경쟁을 선언했다.
매팅리는 2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 4일째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불펜진의 경쟁을 선언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셋업맨 역할을 맡았던 브라이언 윌슨을 방출하고, 마무리 켄리 잰슨이 발 수술로 개막 첫 달 결장이 불가피해지면서 불펜진을 새로 구성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매팅리는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 불펜진의 서열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우리는 새로운 선수들이 많고, 이들을 알 필요가 있다. 6주의 훈련 기간 동안 기량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잰슨을 대체할 9회 마무리 후보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 말을 아꼈다. 매 상황 최고의 매치업을 만들 것이다. 7회나 8회에 중요한 시기가 올 수도 있다”며 경우에 따라 이닝별 역할을 정해놓지 않을 가능성도 있음을 암시했다.
다저스는 기존 불펜 멤버인 브랜든 리그, J.P 하웰, 페드로 바에즈, 파코 로드리게스에 새로 합류한 조엘 페랄타, 크리스 해처, 아담 리베라토어, 후안 니카시오, 더스틴 맥고원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마무리 경험이 있는 초청 선수 데이빗 아르드스마도 후보 중 한 명이다.
매팅리는 이날 계약을 확정한 맥고원에 대해 구원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여전히 파워를 갖춘 상승세의 투수로, 우리에게 다른 옵션을 제공해줄 것”이라며 불펜 경쟁을 달궈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맥고원은 2015시즌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을 받으며,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경우 100만 달러의 보너스, 60경기에서 60이닝을 던질 경우 15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