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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살아보기’ 김근수·김대영, ‘부산사나이’들의 오사카 생존기
입력 2015-02-23 16:09 
[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와 일본 후지TV가 공동 제작하는 ‘어디서든 살아보기 프로젝트에 배우 김근수와 김대영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23일 방송되는 MBC 다큐멘터리 ‘어디서든 살아보기에서 자칭 ‘여행의 달인 부산 사나이 김근수(33)와 김대영(32)이 일본 제 2의 관광도시 오사카(大阪)로 떠났다.

두 사람은 정착금 1만 엔(약 10만 원)으로 오사카에서 일주일간 생활하는 미션에 도전했다. 전 세계 70여 개 국을 다니며 여행에는 도가 텄다는 두 남자는 일본 생활 정도는 누워서 떡 먹기”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여행과 ‘생활에는 엄연히 차이가 있었다.


오사카 도착 하루 만에 제작진에게 가불한 돈 2만 엔(한화 20만 원)이며, 할 줄 아는 일본어라곤 간단한 인사말 정도가 전부인 두 남자는 빚을 갚기 위해 오사카의 번화가로 나선다. ‘아르바이토 시따이데쓰! (아르바이트 하고 싶습니다!) ‘난데모 스루! (뭐든지 하겠습니다!)를 남발하며 들이대고 보았다.

그러나 계속되는 구직 실패에 김대영은 길가에 놓인 폐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높은 시급, 많은 일자리로 ‘아르바이트의 천국으로 불리는 일본 오사카에서 그들이 찾은 일자리는 놀랄 만한 것이었다고 한다.

그들이 잡은 ‘알바자리는 아침 7시 정장 차림에 대기업으로 출근하게 됐다. 하지만 빼입고 나간 정장 한 번 뽐내보지 못하고 손이 떨어져 나갈 듯한 추위에 서러운 눈물을 흘리고, 겨울 혹한에 땀범벅이 될 수밖에 없었던 ‘극한 알바였다고 한다.

‘어디서든 살아보기는 23일 오후 11시15분에 확인할 수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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