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최소 39명 사망…원인은?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방글라데시 파드마 강에서 22일 오전 11시50분(현지시간) 여객선이 전복돼 최소 39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는 방글라데시 중부 파투리아와 다울라트디아를 잇는 항로에서 여객선이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일어났다고 현지 일간 다카트리뷴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희생자 가운데에는 8세, 11세 어린이도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승객 가운데 50여 명은 스스로 헤엄쳐 나오거나 주민이 구조했다고 현지 경찰 간부 라키부즈 자만은 AFP 통신에 말했습니다.
아직 여객선 탑승 인원이 몇 명이었는지 파악되지 않아 정확한 실종자 수도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이 지역 행정책임자인 라시다 페르다우스는 15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지만 로이터 통신은 100여 명, 다카트리뷴은 200여 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230개 이상의 크고 작은 강이 있는 방글라데시에서는 느슨한 안전기준과 정원 초과 탑승이 빈번한 탓에 여객선 사고가 잦습니다.
지난해 8월에도 파드마강에서 정원을 초과해 250여 명이 탄 여객선이 전복돼 승객 10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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