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담당 직원으로 일하는 여자친구를 꼬드겨 장부를 조작한 뒤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009년부터 5년 동안 1천여 차례에 걸쳐 60억 원에 가까운 돈을 챙긴 혐의로 35살 박 모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동갑내기 여자친구 이 모 씨에게 '미국에서 선교활동을 한다'며 돈을 뜯어내 태국에서 땅을 사고 여행사를 운영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모 씨는 이미 지난해 초 같은 혐의로 구속돼 징역 8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도성 / dodo@mbn.co.kr ]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009년부터 5년 동안 1천여 차례에 걸쳐 60억 원에 가까운 돈을 챙긴 혐의로 35살 박 모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동갑내기 여자친구 이 모 씨에게 '미국에서 선교활동을 한다'며 돈을 뜯어내 태국에서 땅을 사고 여행사를 운영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모 씨는 이미 지난해 초 같은 혐의로 구속돼 징역 8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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