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황사 전국 확대, 미세먼지 농도 평소의 21배…`외출시 마스크 필수`
입력 2015-02-23 10:11  | 수정 2015-02-24 10:38

짙은 황사가 전국을 뒤덮었다.
23일 기상청은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풍이나 북서풍을 타고 이동해 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황사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이날 전국에 짙은 황사가 나타나다가 늦은 오후부터 점차 약화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중국발 황사가 점점 짙어져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당 1천44μg까지 올랐다.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1배 높은 수준이다.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엔 황사 경보가, 강원, 충청, 호남, 경북 지역엔 황사 주의보가 내려졌다. 황사 특보는 경남과 제주도까지 확대되겠고 이날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노약자나 기관지 환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땐 황사 전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황사주의보는 1시간 평균 농도 4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된다. 이보다 높은 단계인 황사 경보는 1시간 평균 농도 8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된다.
황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사, 너무 뿌옇다” "황사, 계속 먼지 냄새가 나는 것 같다” "황사, 어쩐지 목이 칼칼하더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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