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명절 때 심해진 디스크…수술 없이 치료한다
입력 2015-02-22 19:41  | 수정 2015-02-22 20:56
【 앵커멘트 】
설 명절 때면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전을 부치는 등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져 디스크 환자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수술보다는 레이저나 침을 이용한 치료법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운전과 대화, 화투놀이까지.

명절 때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데,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더 무리가 갑니다.

▶ 인터뷰 : 박정원 / 서울 상도동
- "이번 설에 3시간 정도 꼼짝 않고 앉아서 전을 부쳤더니 요통이 너무 심해서."

통증은 보통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물렁뼈 같은 디스크가 돌출되거나 터져 나와 신경을 눌러 생깁니다.

예전엔 수술로 달라붙은 디스크를 제거했지만, 요즘은 꼬리뼈로 내시경을 넣어 레이저로 태워 없애는 시술을 많이 합니다.


▶ 인터뷰 : 박영목 / Y병원 원장
- "수술을 100% 대체할 수 없지만 수술에 비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고 위험성이 적고요."

한방에서는 뭉툭한 침으로 흘러나온 디스크를 밀어 넣거나, 신경 주변의 공간을 넓혀 통증을 없애는 치료법이 개발됐습니다.

▶ 인터뷰 : 이건목 / L한방병원 원장
- "고대의 원리침을 이용해 디스크 환자들을 수술 없이도 치료할 수 있는 좋은 길이 열렸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김재현 / 전북 익산시
- "두 번째 시술을 하고 나서는 거의 없어졌어요. 통증이."

다양한 비수술 디스크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수술은 최후의 수단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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