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 몰링족이란? 쇼핑+교육+여가 결합…"유모차 부대 잡아라!"

'신조어 몰링족이란'


신조어 '몰링족'의 의미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조어 몰링족이란 대형 복합 쇼핑몰에서 쇼핑·놀이·공연·교육 등을 원스톱(One-Stop)으로 해결하는 소비 계층을 일컫는 말입니다.

몰워커(Mall Walker)라고도 불리는 몰링족은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에만 관심을 두는 게 아니라 쇼핑을 문화 활동과 결합한 일종의 놀이로 간주합니다.

복합 쇼핑몰에서 쇼핑 뿐만 아니라 여가 생활도 즐긴다는 뜻의 malling(몰링)과 무리를 뜻하는 族(족)이 합쳐진 말입니다.

복합쇼핑몰과 같은 곳에서 쇼핑ㆍ놀이ㆍ공연ㆍ교육ㆍ외식 등의 여가활동을 한꺼번에 즐기는 소비계층을 일컫습니다.

신조어 몰링족의 주류는 유모차를 끄는 주부들입니다.

쇼핑·문화·외식·레저 등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데다 실내 공간이 넓고 동선이 편리해 유모차를 끌고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

이에 따라 복합 쇼핑몰들도 유모차 부대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는 유모차 우선 엘리베이터를 각 층에 네 대씩 운영 중이며 인천 스퀘어원은 어린이 화장실, 수유실, 가족 휴게실을 2~3층에 각각 세 곳씩 총 여덟 개가량을 배치했습니다.

‘키즈 테마파크와 ‘키즈 문화강좌는 복합 쇼핑몰의 필수 콘텐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디큐브시티의 ‘뽀로로 테마파크는 방문 인원만 2만 5,000명을 넘어서며 집객의 일등 공신이 됐고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딸기 키즈 카페와 ‘한솔 어린이 뮤지엄도 교육과 놀이를 병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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