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거제 일가족 흉기와 자해에 의한 사망 '결론'
입력 2015-02-21 19:42  | 수정 2015-02-21 20:29
【 앵커멘트 】
설날 아침에 숨진 경남 거제 일가족 5명에 대한 부검이 오늘(21일) 실시됐습니다.
부인과 쌍둥이 아들 중한 명은 흉기로 인해, 남편은 자해로 인한 과다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 씨 가족은 부산 본가에 가려다가 연락이 끊겼습니다.

유 씨의 SUV 차량 안에서는 아이들이 덮을 이불과 마실 음료수까지 발견됐습니다.

설을 쇠러 부산으로 갈 준비를 했다가 마음이 바뀐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입니다.

또 6살 된 쌍둥이 아들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다른 한 명의 쌍둥이는 뒷좌석, 9살 된 큰딸은 짐 칸에서 발견됐습니다.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아이들의 시신이 분산돼 있고, 차 안에서 흉기가 발견되면서 경찰은 부검에 들어갔습니다.

흉기가 가족을 살해하는 데 사용됐는지 판단하기 위해서입니다.

부검 결과, 아내와 쌍둥이 아들 중 한 명은 흉기에 의해, 남편 유 씨는 자해로 인한 과다 출혈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쌍둥이 아들과 큰 딸은 목 졸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자살인지 타살인지 일가족 5명에 대한 정확한 사망 원인은 보름 후에 밝혀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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