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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호주오픈 3R 1타차 단독 3위…3연승 희망 살렸다
입력 2015-02-21 17:11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 3라운드에서 1타차 단독 3위에 오른 양희영. 사진(바하마)=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양희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 셋째 날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로 올라서며 한국낭자군의 3연승 행진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양희영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더 로열 멜버른 골프장(파73.675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날 3타를 줄인 양희영은 중간합계 6언더파 213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7언더파 212타로 공동선두를 형성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캘러웨이),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는 1타차다.
이로써 양희영은 최나연(28.SK텔레콤)의 개막전 우승과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김세영(22.미래에셋)에 이어 한국낭자군의 3연승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또 LPGA 첫 승을 거둔 지난 2013년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이어 1년 3개월 만에 통산 2승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양희영은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아내는 동안 보기 1개만을 범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12번홀(파4)에서 보기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양희영은 14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16번홀(파3) 보기를 17번홀(파5) 버디로 맞바꾸며 3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전반까지 선두를 질주했던 장하나(23.비씨카드)는 후반 샷 난조로 우승 경쟁에서 다소 멀어졌다.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트리플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낸 장하나는 3언더파 216타로 선두에 4타 뒤진 단독 6위로 밀려났다.
생애 첫 승을 노리는 최운정(25.볼빅)은 2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218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올랐지만 2라운드에서 51위까지 밀려났던 이일희(27.볼빅)가 이날만 4타를 줄여 이븐파 219타로 공동 13위까지 끌어올렸다.
개막전 챔프 최나연은 2오버파 221타로 이미향(23.볼빅), 신지은(22.한화)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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