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AP통신 ‘오늘의 역사’에 김연아 소치 銀 언급
입력 2015-02-21 06:01 
김연아가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사진(러시아 소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5)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은메달을 획득한 것도 어느덧 정확히 1년 전의 일이 됐다. 김연아의 현역 마지막 대회는 어느덧 ‘역사의 영역으로 진입했다.
미국 다국적 뉴스통신사 AP는 ‘2015년 2월 20일 오늘의 역사의 ‘1년 전 문단에서 소치에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9·러시아)가 디펜딩 챔피언 김연아를 꺾고 러시아 최초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금메달리스트가 됐다”고 언급했다. AP는 영국의 로이터, 프랑스의 AFP와 함께 세계 3대 뉴스통신사로 꼽힌다.
김연아(왼쪽)가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들어보이며 촬영에 응하고 있다. 가운데는 소트니코바, 오른쪽은 카롤리나 코스트너. 사진(러시아 소치)=AFPBBNews=News1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우승자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김연아는 소치올림픽에서 2연패가 좌절됐다. 쇼트프로그램(2월 19일)에서는 74.92점으로 1위에 올랐으나 프리스케이팅(2월 20일)에서는 144.19점으로 2위였다.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
반대로 소트니코바는 쇼트프로그램 74.64점으로 2위였던 순위를 프리스케이팅 149.95점으로 뒤집었다. 합계 224.59점으로 소치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연아는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다. 성인 4대 메이저대회인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4대륙선수권대회·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금7·은4·동2로 13차례나 입상했다. 밴쿠버올림픽 우승 당시 프리스케이팅 150.06점과 합계 228.56점은 아직도 세계최고점이다.
소트니코바는 현재 국제빙상연맹(ISU) 여자 싱글 순위에서 3182점으로 9위다. 소치올림픽 금메달 등 2013-14시즌에만 2085점을 얻었으나 2014-15시즌은 0점이다. 이런 추세라면 순위 하락이 불가피하다.
[dogma01@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