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가족 5명 사망…무슨 일 있었나?
입력 2015-02-20 19:40  | 수정 2015-02-20 20:57
【 앵커멘트 】
30대 가장은 설날 아침에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요?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설날 당일 목숨을 끊은 유 모 씨 가족.

이들은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그의 빌라에서는 1억 원이 넘는 금융권 채무 독촉장이 발견됐습니다.

조선소 협력 업체 직원이었던 유 씨는 적은 수입에 3명의 자녀를 부양해 평소에도 빚에 대한 부담감이 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유 씨가 가족들에게도 돈을 빌려달라고 자주 말했다"는 가족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가족은 지난주 월요일(9일) 현재 월세 집으로 이사 왔는데, 이마저도 잔금을 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집주인으로부터도 잔금 독촉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부동산 관계자
- "입주는 했는데 잔금을 치르기로 했고 지금 연락이 안 된다네요. 전화를 안 받는다기에 명절이라서 그런가 보다 생각을 하고…."

설 명절에 발생한 유 씨 가족의 극단적인 선택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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