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소형주 펀드 강세 이유 있었네
입력 2007-06-11 18:02  | 수정 2007-06-11 18:02
작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모이면 부동산 얘기를 하곤 했지만 이제는 펀드 얘기가 단연 인기입니다.
얼마만에 어느정도의 수익을 냈는지가 주 관심사인데 국내 펀드 중에서는 중소형주 펀드가 큰 수익을 내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소형주 펀드가 왜 좋은 수익을 내고 있는지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펀드는 중소형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연초 이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중소형주 펀드의 수익률은 30%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중소형주 펀드의 평균 수익률 역시 일반 주식형과 해외주식형 펀드를 월등히 앞섭니다.

그렇다면 왜 중소형주 펀드의 수익률이 좋은 것일까?

인터뷰 : 곽영범/동양투신운용 매니저
-"기업실적도 좋고 현금흐름이 좋은 종목들이 본격적으로 발굴되면서 전형적 중소형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미국 대세 상승초기 국면에서 이미 나타났던 현상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또 대기업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잠재력, 경영과 소유의 분리 정도가 낮아 기대되는 경영자의 높은 책임감, 인수·합병에 더 쉽게 노출되는 점등을 중소형주 강세 이유로 꼽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중소형주 펀드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인터뷰 : 봉원길/대신증권 연구원
-"올해들어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중소형주 실적개선도 하반기까지 개속되고 개인 유동성이 중소형주에 몰리는만큼 중소형주 중심 추가상승장이 예상된다."

다만 중소형주는 유통물량이 적어 하락장에서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수 있는 만큼 투자비중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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