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음원시장이 발전되면서 앨범을 사는 일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굳이 앨범을 사지 않아도 음악 사이트에 들어가 노래를 클릭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앨범의 매력은 무궁무진합니다. ‘앨범 뒤적이기는 앨범 속에 있는 재킷, 땡스투 등을 통해 음악 이외의 또 다른 매력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편집자 주>
[MBN스타 남우정 기자] 니엘이 소년에서 남자로 돌아왔다.
칼군무의 아이돌 틴탑의 메인 보컬인 니엘이 홀로서기에 나섰다. 곡부터 콘셉트까지 자신의 생각이 듬뿍 담긴 솔로 앨범 ‘온니엘(oNIELy)을 내놓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런 니엘의 정성은 손 때 뭍은 앨범에도 담겨 있다. 특별히 이번엔 니엘이 직접 소개하는 사진들로 채웠다.
◇ 강렬한 첫 인상…‘솔로로 인사드립니다
‘온리(Only)+ ‘니엘(NIEL)의 합친 ‘온니엘이라는 타이틀은 오직 니엘만이 들려주고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음악을 예고했다. 타이틀 로고도 나침반 모양과 숫자 ‘1을 형상환 한 것으로 첫 솔로라는 의미와 음악적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니엘의 앨범을 처음 봤을 때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앨범 표지다. 틴탑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솔로로 나선 니엘은 긴 손가락으로 얼굴의 반쯤을 가렸지만 강렬한 눈빛만으로 솔로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 컴백 무대를 치른 니엘은 타이틀곡 ‘못된 여자와 자작곡 ‘아포가토에서 상반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이는 앨범 재킷들을 통해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버건디, 블랙의 수트와 마이클 잭슨의 어린 시절을 연상케 하는 무대 의상, 블링블링한 셔츠를 입은 니엘은 다양한 포즈와 표정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진한 화장과 함께 젖은 머리컬, 도톰한 입술을 강조한 표정까지 틴탑에서 해맑은 미소를 짓던 니엘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앞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니엘은 솔로 준비를 하면서 몸을 만들라고 운동도 많이 했는데 아프면서 응급실을 2번이나 갔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살이 빠져버렸다. 그래서 앨범 재킷에서 쇄골으로만 노출 아닌 노출을 했다”고 한 바 있다.
앨범 재킷에서 니엘의 노출을 찾아볼 수 없지만 헐렁한 가디건와 셔츠를 통해서 은근슬쩍 쇄골을 드러냈다. 노골적지 않은 노출로 니엘은 성숙미와 은근한 섹시미를 보여줬다.
‘못된 여자 무대에서 니엘은 숨을 쉴 타이밍도 없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니엘도 이런 퍼포먼스가 어쿠스틱한 곡과 상반된 매력을 드러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곡의 포인트는 앨범 재킷에서도 엿볼 수 있다.
단순히 포즈만 취하는 것이 아니라 니엘은 앨범 재킷에서 본인이 춤을 주는 모습을 그대로 담아냈다. 춤을 추는 듯 역동적인 포즈가 유달리 많고 앨범 상자의 뒷면에도 춤을 추는 니엘의 모습이 돋보인다. 특히 4장으로 연결된 분할 사진은 니엘의 춤 동작이 머리 속에 그려질 정도로 생동감이 느껴진다.
◇ 팬 사랑 담긴 앨범 속에 니엘의 땡스 투 & 포토카드
솔로 앨범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니엘은 팬들을 위한 포토카드에서 깜찍한 포즈를 취하며 애교 섞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땡스투를 통해 고마움을 전할 때도 팬들을 향한 애정이 드러났다.
니엘은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앨범에 도움을 주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소속사 식구들을 챙겼고 마지막으로 멤버들, 사랑하고 내게 가장 소중한 부모님, 그리고 엔젤 ♥♥ 사랑해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남우정 기자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