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휴대전화 매장에 차량 돌진…경계석 들이받고 사망
입력 2015-02-19 19:40  | 수정 2015-02-19 20:47
【 앵커멘트 】
설날에도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휴대전화 매장에 승용차가 돌진해 80대 운전자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완전히 산산조각난 유리 조각들.

출입문은 통째로 뜯겨나갔고,

바닥엔 깨진 화분과 의자, 차량 부품이 한 데 섞여 온통 아수라장입니다.

오전 11시쯤 서울 홍제동의 휴대전화 매장에 84살 장 모 씨가 몰던 차량이 돌진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춘호 / 인근 상인
- "심하게 '꽝' 소리가 나서 아르바이트생과 손님들이 다 내려와서 무서우니까 대피한 상태였고…. "

명절 연휴로 매장이 문을 닫은 탓에 운전자 외에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운전 부주의로 보고 있습니다. 음주는 아니고요."

장 씨는 얼굴과 손에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새벽 3시쯤 서울 금호동에서도 차량 충돌 사고가 있었습니다.

26살 김 모 씨가 사촌인 41살 장 모 씨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았습니다.

▶ 스탠딩 : 박유영 / 기자
- "경계석에 세게 부딪친 충격으로 운전석 문이 열렸고, 밖으로 튕겨 나간 김 씨는 크게 다쳐 결국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안 맨 걸로 보고 있죠 지금. 어디 가려고 했는지 목적지는 조사 중이고요."

경찰은 김 씨가 술을 마신 것 같진 않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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