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시장 후끈··· 분양권 `웃돈` 최고 수억원
입력 2015-02-18 10:31 
최근 1년 새 미분양 아파트가 60% 이상 해소된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모습 [사진제공: GS건설]
최근 수도권 신도시나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등 분양시장 호황이 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물량을 쏟아낼 태세다.
지난 2009년 11만6000여가구가 공급된 후 4년만인 2013년 모처럼 10만1000가구를 넘긴 분양시장은 지난애 10만1003가구가 분양되는 등 2009년 이후 침체됐던 수도권 분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순위 내에 청약이 마감된 단지들의 경우 분양권에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억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프리미엄이 많은 곳은 그만큼 인기가 증명된 것이지만 서초와 같은 곳은 그만큼 자금력이 뒷받침 되지 못하면 쉽게 청약하기 어렵다”라면서 자신의 자금 상황을 고려해 주변 분양권과 분양아파트 분양가를 비교해 청약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프리미엄 붙은 수도권 주요 분양권 (단위: 만원)
한편 2013~2014년 사이 수도권에서 분양됐던 아파트들 가운데 서초구 등 강남권과 광교신도시 등 경기남부권을 필두로 수도권 서부지역인 김포, 광명지역 분양권에도 웃돈이 형성되면서 이들 지역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64-8번지 한신5차 아파트를 재건축 해 595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한신5차)을 10월경 분양한다. 이중 4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전용면적은 미정이다.
인근에 2013년 9월 분양한 래미안잠원 전용면적 84㎡의 경우 프리미엄이 10,000~20,000만원까지 형성됐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역, 7호선 반포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한강변에 위치해 있어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 가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 441-14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59~84㎡, 총 1,236가구를 짓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를 3월에 분양한다. 이중 105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인근에 작년 2월 분양했던 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가 최고 3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신규 공급이 뜸했던 금천구에 호텔, 학교, 공원, 쇼핑시설 등의 복합개발이 되는데다 1군 브랜드로 1~4차 합쳐 4000가구가 넘는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돼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부간선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도심, 지방 방면 차량이동도 쉽다.
GS건설이 경기 김포시 감정동 감정지구 A2블록 1로트에 전용면적 84~100㎡, 총 598가구를 짓는 ‘한강센트럴자이2차를 오는 27일 분양한다. 인근 작년 5월 분양한 한강센트럴자이1차 전용면적 100㎡의 프리미엄이 최고 2000만원까지 형성되는 등 김포지역 분양권 시장이 변하고 있다.
단지 인근 수변 스트리트형 상가인 라베니체가 들어서게 돼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2018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면 서울지하철 5호선, 9호선 및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2블록에 전용면적 75~92㎡, 총 617가구를 짓는 ‘동탄린스트라우스1차를 3월경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KTX동탄역 역세권 단지 가운데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 전용면적 84㎡의 프리미엄이 최대 80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단지는 광역비스니스콤플렉스 내에 위치해 KTX동탄역과 다양한 상업, 업무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부에 테마상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으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GS건설이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1블록에 전용면적 91~132㎡, 총 555가구를 짓는 ‘미사강변리버뷰자이를 3월경 분양한다. 미사강변도시에는 2013년 10월 분양한 미사강변푸르지오 중간층 이상은 2000만~3000만원선에 프리미엄이 형성 돼 있다.
단지는 망월초교, 은가람중 등의 통학이 쉽고 한강수변공원을 끼고 있어 쾌적하다.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강일IC,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해 강남권 및 수도권 일대로 차량이동이 쉽고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미사역(가칭)이 2018년 개통되면 도심 방면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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