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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골’ 첼시, UCL 8강 진출 가능성 73%
입력 2015-02-18 09:38  | 수정 2015-02-18 09:57
조제 모리뉴(가운데) 첼시 감독이 로랑 블랑(왼쪽) PSG 감독과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이 끝나고 대화하고 있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원정 득점 무승부에 성공한 첼시 FC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73%로 나타났다.
첼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공식경기 10전 6승 3무 1패다.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것은 아쉬우나 3월 12일 홈 2차전에서 무득점 무승부만 기록해도 준준결승에 오를 수 있다.
모리뉴(오른쪽) 첼시 감독이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 종료 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왼쪽)와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PSG-첼시 16강 1차전이 끝나고 자체알고리즘 ‘사커파워인덱스로 계산한 첼시의 준준결승 진출 확률은 73%”라면서 1차전 1-1 무승부가 나온 지난 32번의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2차전 홈팀이 22차례(68.8%) 다음 라운드 합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공식계정도 18일 오전 6시 41분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원정 골을 넣은 팀은 82%가 준준결승에 올라갔다”고 전했다.
조제 모리뉴(52·포르투갈) 첼시 감독의 개인 사례를 봐도 첼시의 준준결승 합류 가능성은 높다. 모리뉴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경험한 과거 6번의 1차전 1-1 무승부에서 모두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그래도 동점을 허용한 안타까움이 없을 수는 없다. 2014-15시즌 첼시는 전반전을 앞선 채로 마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및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7승 3무로 승률이 85%에 달했다. 그러나 PSG 원정 무승부로 첼시의 해당 경우 승률은 81.0%로 내려갔다.
그러나 패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말이 나오기 충분한 경기이기도 했다. 원정의 불리함 탓인지 첼시의 경기력은 PSG에 미치지 못했다. 점유율 46%-54%뿐 아니라 패스성공률 84%-90%, 제공권 우위 30%-70%도 열세였다. 2-14라는 슛의 격차는 더 확연하다. 유효슈팅도 1-7로 압도적인 차이였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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