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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원정 1-1’ 첼시, UCL 8강행 유리한 고지
입력 2015-02-18 07:37  | 수정 2015-02-19 05:20
첼시 선수들이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이 끝나고 원정 응원단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첼시 FC가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승리하지는 못했으나 원정 골을 넣어 준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첼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PSG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3승 2무로 공식경기 5경기 연속 무패다.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것은 아쉬우나 3월 12일 홈에서의 2차전에서 무득점 무승부만 기록해도 준준결승에 오를 수 있다.
선제골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전반 35분 미드필더 에덴 아자르(24·벨기에)가 상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스웨덴)에게 프리킥을 얻었다.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31·세르비아)는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동료 수비수 게리 케이힐(30·잉글랜드)의 도움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첼시는 그러나 후반 시작 10분도 되기 전에 일격을 당했다. PSG는 후반 9분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28·우루과이)가 골문 앞에서 미드필더 블레즈 마튀이디(28·프랑스)의 크로스를 역시 헤딩으로 동점 골을 만들었다.
조제 모리뉴(왼쪽) 첼시 감독이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1차전 종료 후 티보 쿠르투아(왼쪽) 골키퍼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원정의 불리함 탓인지 첼시의 경기력은 PSG에 미치지 못했다. 점유율 46%-54%뿐 아니라 패스성공률 84%-90%, 제공권 우위 30%-70%도 열세였다. 2-14라는 슛의 격차는 더 확연하다. 유효슈팅도 1-7로 압도적인 차이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원정 무승부를 이끌어낸 첼시와 반대로 이기지 못한 PSG는 희비가 교차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2차전에서 첼시가 실점한다면, 즉 PSG가 원정 득점을 하는 순간 첼시의 우위는 사라진다. 속단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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