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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그리스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다우 0.16%↑ S&P500 최고치 경신
입력 2015-02-18 06:53  | 수정 2015-02-18 07:03
뉴욕증시가 그리스 우려 완화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주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또다시 최고치를 새로 썼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8.23포인트(0.16%) 오른 1만8047.5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3.35포인트(0.16%) 상승한 2100.34, 나스닥종합지수는 5.43포인트(0.11%) 오른 4899.27로 각각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그리스 여파에 하락과 상승을 넘나들었다. 그리스와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의 협상이 타결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약세 출발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그리스가 구제금융 연장을 요청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상승세를 탔다.
블룸버그 통신 등 복수 외신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스가 18일 채권단에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지수를 소폭이나마 끌어올렸다.

그리스 사태의 해결 기대감과 더불어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한 것도 매수세를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75센트(1.4%) 오른 53.53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이달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7.8을 기록해 지난달의 10에서 하락했다. 세부 항목 중 주문 지표가 1.2로 떨어지면서 수요가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건설 지표도 좋지 않았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미국의 이달 주탁시장지수는 지난달의 57보다 2포인트 하락한 5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로 전문가 예상치인 59를 밑도는 수준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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