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명절 스트레스 1위, 세뱃돈 및 설 선물 비용…팍팍해진 살림살이 때문
입력 2015-02-1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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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스트레스 1위가 누리꾼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랑방미디어가 설 명절을 앞두고 광주지역 주부 2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 연휴, 나를 가장 괴롭히는 것으로 세뱃돈 및 설 선물 비용(43%)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음식 장만(34%), 친척들의 덕담과 비교(10%)가 뒤를 이었다.

이는 경기불황이 길어지면서 수입 대비 지출이 늘어나는 등 팍팍해진 살림살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음식 장만부터 차례상 차리기, 설거지까지 온종일 이어지는 가사일에 대해서 가사일을 남편이 도와주느냐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4%의 주부가 아니다고 답해 가사 분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가사일을 돕는 남편이 더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20~30대 주부 중 남편이 가사일을 돕는다고 답한 비율은 60%가 넘었으나 40~50대 주부들의 응답률은 고작 40%에 그쳤다.

반면 도와준다고 답한 전체 46%의 주부는 남편들이 설거지(18%), 차례상 차리기(13%), 자녀돌보기(9%) 등을 돕는다고 응답했다.


주부들이 설 명절에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물음에는 답이 엇갈렸다.

가장 많은 주부가 나홀로 휴식(36.5%)을 선택했고 여행(32.5%)을 떠나고 싶다는 주부도 상당수였다. 이어 잠자기(13%)와 TVㆍ영화 보기(12%)도 두 자릿수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짧게는 3일부터 길게는 5일까지 이어지는 명절 동안 시댁과 친정에서 각각 얼마나 머무는가는 질문에 시댁과 친정 모두에서 하룻밤을 잔다는 응답이 각각 52%, 5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반면 이틀 이상 자고 온다고 답한 주부가 시댁의 경우 22%인데 반해 친정은 5.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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