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완구 총리 취임…"개각 때 장관 내정자 추천"
입력 2015-02-17 19:40  | 수정 2015-02-17 20:25
【 앵커멘트 】
국회 인준을 통과한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는 오늘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총리는 개각에 대해 장관 내정자들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서울청사에 첫 출근한 이완구 국무총리는 짧게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국무총리
- "국민 뜻을 잘 받들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이 총리는 취임식에서 헌법에 규정된 권한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헌법의 각료 제청권, 즉 장관 내정자를 추천하는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 총리는 기자들과 가진 첫 간담회에서도 개각에서 제청권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국무총리
- "대통령께서 결정하시기 전에 제가 제 생각을 말씀 올렸습니다. (제청권을 행사했다고 봐도 되는 걸까요?) 그렇게 말씀하셔도 되겠습니다."

임명동의안이 야당의 반대 속에 통과된 것을 의식한 듯 이 총리는 야당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대표를 던진 야당에 서운하지 않으냐는 질문은, 정치는 그런 것이라며 여유 있게 받아넘겼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이완구 총리는 야당과의 소통을 비롯해 경제 살리기와 공직 기강 확립 등 많은 현안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총리로서 첫발을 뗀 이 총리가 넘어야 할 산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2kwon@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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