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맨’도 품은 KB금융
입력 2015-02-17 16:24 
KB금융지주가 삼성그룹 출신 최고경영자(CEO)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리딩뱅크 지위를 탈환하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 준 셈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이날 제4차 사추위를 열어 지난 13일 선정한 6명의 차기 사외이사 후보 외에 유석렬 전 삼성카드 사장을 마지막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7명의 사외이사 후보가 모두 선정됐으며 이들은 후보 검증을 거쳐 다음달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유 전 사장은 1974년 제일모직에 입사해 2010년까지 36년 동안 삼성그룹에 몸담은 ‘정통 삼성맨이다. 삼성전자 기획실장,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담당 이사를 거쳐 삼성캐피탈 부사장, 삼성생명 사장을 역임했다. 2003년 카드 사태 당시 삼성카드 사장으로 ‘구원등판해 경영을 안정시키고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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