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2000m를 넘는 네팔 고산지대에 국산 태양광 발전설비가 불을 밝힌다.
태양광 발전설비 제조회사 OCI는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의 라트마타 마을과 가라마을 2곳의 학교에 총 2.6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OCI의 지원으로 이곳 마을 어린이들은 컴퓨터 등 교육기자재와 기숙사 등 학교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 전력을 친환경 방식으로 편리하게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윤희일 OCI 사회공헌추진팀 상무는 "고산지대 학교에 태양광 전력이 공급돼 어린이들의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며"학생들이 외부 세상과 활발하게 소통해 정보격차가 해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OCI의 '솔라 프로젝트'는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전기공급이 어려운 네팔 산간마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 해 전력 자급자족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시작됐다. OCI는 최근 2년간 네팔 안나푸르나 고산지역 일대의 낭기 마을, 파우다르 마을, 모하레단다 트레킹롯지 등 4곳에 총 5kW 규모 이상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으며 태양광 전력을 저장하는 배터리와 충전제어장치 등 부속설비도 함께 기증해 왔다. OCI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네팔 안나푸르나 현지를 방문해 교육용 노트북과 LED전구 등 다양한 교육물품을 지원하고 태양광장난감 자동차 만들기 등 친환경 참여교육도 진행했다.
[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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