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리비아내 IS 거점 공습…콥트교 21명 참수에 복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집트가 리비아 내 IS 거점 지역을 공습했다. 콥트교 신자 21명을 참수한 IS를 상대로 보복을 단행한 것.
16일(현지시간) 이집트 국영TV는 이집트군이 콥트교 신자 참수를 복수하기 위해 IS의 거점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집트군의 공격은 IS의 훈련 장소와 무기 저장고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IS의 거점은 이집트와 리비아 국경 지대에 위치한 곳이다.
앞서 15일 밤(현지시각) IS는 ‘십자가의 국가에 보내는 피로 새긴 메시지란 제목으로 콥트교 신자 21명 처형 영상을 게재했다. IS의 이집트 콥트교 처형 영상 속에는 남성 21명이 주황색 옷을 입고 손을 결박당한 채 해변으로 끌려온 모습이 담겼다.

콥트교는 이집트 전체 인구 8500만명 중 10%가 믿는다. 콥트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이집트인은 이슬람 수니파다.
이집트 콥트교를 참수한 이들은 자신들을 트리폴리 지구 IS 그룹이라고 주장 중이다. 또한 IS는 이집트 콥트교를 참수한 이유로 이들에게 탄압받는 무슬림 여성들에 대한 복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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