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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대한항공 3-0 ‘셧아웃’…정규리그 우승 눈앞
입력 2015-02-16 21:37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다가선 삼성화재. 사진=(대전) 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셧아웃 시키고 독주 체제를 더욱 굳혀 나갔다.
삼성화재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9 25-18)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게 된 삼성화재는 23승 6패 승점 68점으로 2위 OK저축은행(21승 8패 승점 58)와의 격차를 10점차로 벌리면서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반면 4연패의 늪에 빠진 대한항공은 14승 15패 승점 43점으로 5위 현대캐피탈(13승 15패 승점 43)의 추격을 벗어나지 못했다.
1세트 초반 팽팽한 승부는 레오의 서브 에이스 행진으로 급격히 9-6으로 삼성화재에게 기울었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18-12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이선규의 속공에 지태환의 블로킹 득점으로 삼성화재가 25-17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 역시 승부의 시발점은 레오의 서브 득점으로부터였다. 12-12로 팽팽한 접전을 펼쳐지던 순간 레오의 2연속 서브 에이스로 순식간에 삼성화재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근소한 차로 리드하던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의 범실까지 더해지며 24-19로 앞선 상황에서 이선규의 속공으로 25-19로 2세트마저 챙겼다.
반전을 노렸던 대한항공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3세트 초반 11-11로 삼성화재에게 맞섰지만 이선규의 속공과 레오의 강 스파이크로 득점을 내주며 또 다시 분위기를 내줬다.
상승세를 탄 삼성화재는 김명진의 빠른 공격으로 20점대 고지를 밟은 뒤 대한항공의 주포 산체스의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결국 25-18로 완승을 거뒀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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