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조명 등 건물에너지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입력 2015-02-16 10:07 

국토교통부는 건물 내 조명과 냉·난방설비 등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제어하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분석센터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가 4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에너지관리공단 안에 200㎡ 규모로 조성한 이 시설에는 전담 전문가가 상주하면서 BEMS가 설치된 10개 건물의 에너지데이터를 모아 건물별 에너지절감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BEMS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KT선릉타워 등 국토부 시범사업 5개소, 세종시 통합운영센터와 연결된 5개 공공건축물에 구축돼 있다.
센터는 중소 건물의 BEMS 관리를 대행해 주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향후 BEMS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더불어 시스템 설치를 다른 공공기관으로 확대하고 표준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센터 개설로 그간 외국 기업에 의존하던 BEMS 데이터분석을 국산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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