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25조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역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정원석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와 486%가 늘어난 7조2000억원과 55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LG전자의 일부 중국업체를 중심으로 한 재고보충 판매 수요 지속, 아이폰6 판매 호조, 효율적 생산라인 활용에 따른 고수익 IT용 패널 출하 증가 등이 실적 호조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수익성은 좋아질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유가 하락이 가처분소득 증가로 이어져 하반기 IT 수요가 좋아질 수 있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비용 절감을 이끌어 낼 수 있고, 중대형 LCD 수급에도 긍정적”이라며 "최근 주요 TV업체들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LCD TV 패널 가격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통상적인 원가절감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조원과 2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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