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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경쟁 '삼국지'…'만수' 유재학 웃다
입력 2015-02-15 19:42  | 수정 2015-02-15 21:32
【 앵커멘트 】
'만 가지의 지략이 있는 사람'이란 데서 '만수'라는 별명이 붙은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
한국 프로농구 감독 중에 처음으로 500승을 달성하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2년, 팀의 주 득점원으로 유재학 감독의 통산 100승을 도왔던 문경은.

감독으로 데뷔한 뒤, 얄궂은 운명이 시작됐습니다.

2년 연속 유재학 감독에 패해 탈락하며, 모비스가 왕좌에 오르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15일), 유재학 감독의 통산 500승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만난 두 사람.


승자는 이번에도 유재학 감독이었습니다.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KBL 감독 최초 500승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 인터뷰 : 유재학 / 모비스 감독
- "사실 500승의 기쁨보다 정규리그 우승에 조금 더 다가간 기쁨이 큰 데, 기뻐해 주셔서 저 또한 감사합니다. "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로 관심을 모은 오리온스와 LG의 대결.

두 용병의 득점 행진에, 신인왕 후보 이승현까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오리온스가 LG의 기세를 꺾었습니다.

▶ 인터뷰 : 이승현 / 오리온스 포워드
- "LG와의 정규리그 성적이 안 좋아서 오늘 마음먹고 나왔는데 경기가 잘 된 것 같습니다."

KCC에 승리를 거둔 동부는, 모비스에 패한 SK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박정현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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