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로 인해 순이자마진(NIM)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은행 간 비이자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영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5대 은행의 비이자영업 추진 실적을 비교한 결과 펀드와 퇴직연금에서는 우리은행, 방카슈랑스(은행 내 보험판매)와 신탁에서는 농협은행이 가장 많은 고객 자산을 끌어모았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은행의 펀드수탁액 잔액 증가 규모가 한 해 동안 2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퇴직연금 잔액 증가 규모도 우리은행이 2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방카수수료를 가장 많이 챙긴 곳은 농협은행이다. 지난해 말 기준 980억원을 불렸다. 농협은 퇴직연금을 제외한 신탁 부문 잔액 증가분도 5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농협은 지난해 펀드수탁액 잔액도 1조7000억원 늘려 1위인 우리은행 뒤를 이었다.
반면 하나은행은 방카와 퇴직연금 부문에서 실적이 가장 저조했다. 하나은행이 지난해 챙긴 방카수수료는 580억원으로 농협보다 40% 적었다. 퇴직연금 잔액도 지난해 8100억원 늘렸는데 가장 많이 늘린 우리은행 실적의 40%에 불과한 수준이다. 펀드 부문에서는 국민은행 잔액이 1조6000억원 감소해 실적이 가장 저조했다.
한편 대출 증가액 부문에서는 신한은행이 12조8000억원을 늘려 1위를 차지했다.
[배미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은행의 펀드수탁액 잔액 증가 규모가 한 해 동안 2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퇴직연금 잔액 증가 규모도 우리은행이 2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방카수수료를 가장 많이 챙긴 곳은 농협은행이다. 지난해 말 기준 980억원을 불렸다. 농협은 퇴직연금을 제외한 신탁 부문 잔액 증가분도 5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농협은 지난해 펀드수탁액 잔액도 1조7000억원 늘려 1위인 우리은행 뒤를 이었다.
반면 하나은행은 방카와 퇴직연금 부문에서 실적이 가장 저조했다. 하나은행이 지난해 챙긴 방카수수료는 580억원으로 농협보다 40% 적었다. 퇴직연금 잔액도 지난해 8100억원 늘렸는데 가장 많이 늘린 우리은행 실적의 40%에 불과한 수준이다. 펀드 부문에서는 국민은행 잔액이 1조6000억원 감소해 실적이 가장 저조했다.
한편 대출 증가액 부문에서는 신한은행이 12조8000억원을 늘려 1위를 차지했다.
[배미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