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서원 오리콤 크리에이티브 총괄(CCO) 부사장이 지난해 콘돔 출시에 이어 올해는 잼을 내놨다.
오리콤은 떨어지거나 상처가 나 상품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과일로 만든 잼 '이런쨈병'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박 부사장이 지난해 선보인 콘돔 브랜드 '바른생각'에 이은 두번째 사회공헌활동(CSR)이다.
박 부사장이 낙과로 잼을 만들 생각을 한 것은 아버지 박용만 회장 덕이다. 박 회장은 3년 전 태풍으로 피해를 본 농가를 돕기 위해 낙과를 구입해 계열사 임직원에게 선물했다. 박 부사장은 "조금 먼저 떨어졌다는 이유로, 나뭇가지에 살짝 스쳤다는 이유로 맛이나 영양 면에서 차이가 없음에도 거래가 되지 않는 유통 구조와 편견을 '이런쨈병'으로 바꾸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런쨈병'이라는 브랜드는 익지 않은 과일이 떨어진 걸 보면 "이런 젬병"이라 소리가 절로 나오는 농민들의 답답한 심정에서 착안했다.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다람쥐도 욕심 낸 꿀밤으로 만든 잼', '참새가 찜 했던 꿀배로 만든 잼' 등으로 브랜드에 이야기를 담았다.
오리콤의 잼 출시 사업은 100% 천연재료로 잼을 만드는 '인시즌'과 함께한다. '인시즌'도 상처 난 과일을 떨이로 판매하며 속상해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우선 오리콤은 '이런쨈병'을 4년째 후원하는 옹달샘 지역아동센터 등 보육원 3∼4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가격은 농가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며, 설 연휴가 끝나면 온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수익금 전액은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 돌려준다.
한편 박 부사장은 미국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를 2005년 졸업하고 이듬해 광고회사 빅앤트를 설립했다. 지난해 10월 두산그룹 계열 광고회사 오리콤에 합류, 광고 캠페인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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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서원 오리콤 크리에이티브 총괄(CCO) 부사장이 지난해 콘돔 출시에 이어 올해는 잼을 내놨다.
오리콤은 떨어지거나 상처가 나 상품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과일로 만든 잼 '이런쨈병'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박 부사장이 지난해 선보인 콘돔 브랜드 '바른생각'에 이은 두번째 사회공헌활동(CSR)이다.
박 부사장이 낙과로 잼을 만들 생각을 한 것은 아버지 박용만 회장 덕이다. 박 회장은 3년 전 태풍으로 피해를 본 농가를 돕기 위해 낙과를 구입해 계열사 임직원에게 선물했다. 박 부사장은 "조금 먼저 떨어졌다는 이유로, 나뭇가지에 살짝 스쳤다는 이유로 맛이나 영양 면에서 차이가 없음에도 거래가 되지 않는 유통 구조와 편견을 '이런쨈병'으로 바꾸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런쨈병'이라는 브랜드는 익지 않은 과일이 떨어진 걸 보면 "이런 젬병"이라 소리가 절로 나오는 농민들의 답답한 심정에서 착안했다.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다람쥐도 욕심 낸 꿀밤으로 만든 잼', '참새가 찜 했던 꿀배로 만든 잼' 등으로 브랜드에 이야기를 담았다.
오리콤의 잼 출시 사업은 100% 천연재료로 잼을 만드는 '인시즌'과 함께한다. '인시즌'도 상처 난 과일을 떨이로 판매하며 속상해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우선 오리콤은 '이런쨈병'을 4년째 후원하는 옹달샘 지역아동센터 등 보육원 3∼4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가격은 농가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며, 설 연휴가 끝나면 온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수익금 전액은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 돌려준다.
한편 박 부사장은 미국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를 2005년 졸업하고 이듬해 광고회사 빅앤트를 설립했다. 지난해 10월 두산그룹 계열 광고회사 오리콤에 합류, 광고 캠페인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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