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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다빈치 앙기아리 전투, 숨겨진 비밀은…
입력 2015-02-15 11:56 
'앙기아리 전투' 사진=MBC
'앙기아리 전투'



앙기아리 전투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5일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 코너 ‘서프라이즈 시크릿에서는 2012년 이탈리아에서 공개된 다빈치의 ‘앙기아리 전투를 소개했습니다.

이제껏 다빈치의 ‘앙기아리 전투는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 없었습니다.

1563년 이탈리아 피렌체. 16세기를 대표하는 화가 조르조 바사리가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벽화 꼭대기에 그는 아주 작은 글자를 남겼습니다.

'찾아라, 그러면 발견할 것이다'는 글자가 아주 작게 적혀 있었습니다.

이 글자에 대해 2012년 미술학자이자 미국 캘리포니아의 세라치니 교수는 "앙기아리 전투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마르시아노 전투 뒤에 앙기아리 전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소형 내시경을 넣어 관찰한 결과, 벽에는 물감이 칠해져 있었습니다.

망간과 철로 이뤄진 이 물감은 다빈치가 주로 쓰던 성분과 같았습니다.

모나리자를 그릴 당시 다빈치가 고안한 물감이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 화가들 중 유일하게 다빈치만 사용했습니다.

공화국이 승리한 앙기아리 전투가 싫었던 메디치가.

앙기아리 전투를 지운 뒤 새 벽화를 지우라고 명령했습니다.

명령을 받은 화가 바사리는 난감해했습니다.

최고의 화가이자, 그가 존경하는 다빈치의 작품을 없앤 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

하지만 명을 어길 순 없었습니다.

금융업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메디치 가문은 미술계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바사리는 메디치 가문의 코시모 1세의 후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사리는 메디치가의 명령을 어길 순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베키오궁 증축 소식을 듣게된 바사리. 몰래 앙기아리 전투가 그려진 벽 앞에 새로운 벽을 세워줄 것으로 요구했습니다.

바사리는 벽을 새롭게 지었고, 그 위에 마르시아노 전투를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바사리는 앙기아리 전투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찾으라, 그려면 발견할 것이다'는 뜻의 글자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도 그 글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앙기아리 전투는 소실된 것으로 전해져왔습니다.

앙기아리 전투를 발굴하기 위해선 마르시아노 전투를 훼손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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