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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보스 인도로 돌진 사고로 어린이 1명 중상…사고 원인 보니
입력 2015-02-15 10: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지승훈 인턴기자]
시내버스 인도로 돌진
도심 한복판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4살 어린이가 중상을 입는 등 최소 14명이 다쳤다.
지난 14일 서울 광진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2분쯤 광진구 자양동 영동대교 북단교차로 건널목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황모 씨가 몰던 4212번 시내버스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승용차를 들이받아 4중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이 시내버스는 차량들을 밀어낸 뒤 계속 앞으로 내달렸고, 교차로를 지난 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인도로 올라가 철물점 외벽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다.
시내버스 인도로 돌진 사고로 당시 승객들이 타박상 등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어머니와 인도를 걷던 4살 된 남자 어린이가 버스 충격으로 떨어진 철물점 간판 등 건물 파편에 가슴을 맞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버스에는 기사 황 씨와 승객 13명이 타고 있었다. 황 씨는 큰 상처가 없었지만 승객들은 타박상 등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황 씨는 경찰에 신호대기 중 앞차가 출발하기에 브레이크에서 발을 뗐는데 차가 갑자기 앞으로 돌진하는 급발진 현상이 나타났다”며 앞차를 들이받지 않으려고 핸들을 꺾었다가 인도로 올라가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시내버스 인도로 돌진에 대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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