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주 코오롱호텔 가스 누출, 당시 상황 공개 '이건 뭐'
입력 2015-02-15 10:00 
경주 코오롱호텔 가스 누출/사진=MBN


경주 코오롱호텔 가스 누출, 당시 상황 공개 '이건 뭐'
경주 코오롱호텔 가스 누출
경주 코오롱호텔 가스 누출 1명 사망

14일 오후 3시 15분께 경북 경주시 마동 코오롱호텔 지하 1층 보일러실에서 소화설비의 이산화탄소가 갑자기 다량 유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 근로자 박모(45)씨가 이산화탄소에 질식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또 김모(38)씨 등 6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최모(39)씨는 사고가 난 이후 구조작업을 돕던 호텔 관계자라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작업자들은 "보일러실에서 단열재를 제거하던 중 화재감지기가 울리면서 소화설비에서 이산화탄소가 나왔다"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보일러실이나 기계실 등에는 감전 위험 때문에 화재가 났을 때 작동하는 소화설비에 물 대신 이산화탄소가 사용됩니다.

사고로 호텔 투숙객 6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자 등을 상대로 화재감지기가 울리고 소화설비가 작동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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