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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고민’ 페이튼 매닝, 현역 연장 의사 밝혀
입력 2015-02-14 12:06 
페이튼 매닝이 브롱코스 구단과의 대화에서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풋볼(NFL) 덴버 브롱코스 주전 쿼터백 페이튼 매닝(39)이 다음 시즌에도 그라운드를 누빈다.
‘ESPN은 14일(한국시간) NFL 리그와 덴버 구단 내부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 매닝이 2015시즌 출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매닝은 지난 13일 덴버에서 조 엘리스 사장, 존 엘웨이 단장을 비롯한 구단 운영진을 만나 체력적, 정신적으로 새 시즌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ESPN은 정해진 기한은 없지만, 양 측이 다음 주쯤 매닝의 향후 거취를 보다 확실히 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닝은 시즌 MVP 5회 수상으르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 통산 최다 터치다운 패스 신기록을 세우며 NFL을 대표하는 쿼터백으로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막판 대퇴사두근 부상에 시달렸고, 플레이오프에서는 2라운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팀도 패했다.
경기에서 패한 이후 매닝은 다음 시즌 복귀 여부에 대해 단순히 말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매닝은 지난 2주반동안 뉴올리언스에서 마키 쉴스톤이라는 트레이너와 훈련을 진행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쉴스톤은 매닝 이외에도 다수의 노장 선수들을 관리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브롱코스 구단이 매닝과의 계약을 새로 갱신하기 위해 신체검사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닝은 다음 시즌 선수단에 합류할 경우 19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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