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케아 연필 거지' 이렇게까지…한국은 거지 천국?
입력 2015-02-14 12:05 
사진=MBN
'이케아 연필 거지' 이렇게까지…한국은 거지 천국?



가구매장 이케아에는 손님들이 쇼핑하다 메모할 수 있도록 무료로 연필을 비치하고 있습니다.

공짜라는 이유로 너도나도 하나 둘, 혹은 무더기로 집어가다보니 이케아 개점 52일 만인 지난 8일 연필이 동나버렸습니다.

인터넷에는 이 연필을 한 움큼 챙겨와 자랑하는 사진, 심지어 '북유럽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며 공짜로 가져온 연필을 합리적인 가격이라며 3천 원이라는 가격에 팔겠다는 사람까지 나타났습니다.

공짜라고 무조건 챙기는 시민의식을 비판하며 '연필거지'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입니다.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에서는 푸드코트에서 핫도그를 먹는 고객들을 위해 무료료 '다진양파'를 제공합니다.

비닐 팩이나 밀폐 용기까지 챙겨와 양파를 뭉텅이로 담아가는 얌체족들 때문에 '양파 거지'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양파를 포장해 가거나 남겨서 버리지 마세요'라는 웃고 넘기기에는 씁쓸한 경고문 까지 붙었습니다.

이뿐만은 아닙니다.

시식대에 음식 내려놓기 무섭게 주워 먹어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고 가는 마트 얌체족들, 샴푸, 린스 같은 어메니티 뿐 아니라 수건, 가운까지 바리바리 챙겨가는 호텔 투숙객들, 공짜 앞에 무너지는 성숙한 시민 의식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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